날씨가 참 따뜻해지고 놀러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저는 나가면 늘 눈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저와 같은 그런 증상을 겪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를 깨끗이 한 뒤에 환기를 하면 의도치 않게 거실에 노란색가루가 있기도 합니다.
이제부터는 외출 할 때 꼭 꽃가루지수를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꽃가루지수란 무엇일까요?
꽃가루지수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꽃가루는 식물의 생식세포로서, 바람이나 벌 등에 의해 전달되어 다른 식물과 교배합니다. 그러나 꽃가루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흔히 비염이나 결막염으로 나타나며, 코가 간지럽거나 흐리고, 눈이 붓고 가려운 증상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천식이나 습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꽃가루지수는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꽃가루지수가 높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꽃가루지수가 낮으면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외출을 즐기거나 실내 환기를 하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지수는 일반적으로 0에서 1000 사이의 숫자로 표시됩니다. 0은 꽃가루가 거의 없음을 의미하고, 1000은 꽃가루가 매우 많음을 의미합니다. 꽃가루지수는 날씨, 계절, 지역, 식물 종류 등에 따라 변화합니다. 예를 들어, 봄에는 개나리나 버드나무 등의 꽃가루가 많이 날리고, 가을에는 잡초나 풀 등의 꽃가루가 많이 날립니다. 또한 비바람이 오거나 습도가 높으면 꽃가루가 젖어서 공기 중에 떠다니기 어렵고, 바람이 강하거나 건조하면 꽃가루가 쉽게 퍼집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의 특징과 증상은 무엇일까요?
꽃가루 알레르기란 꽃가루에 의해서 알레르기 비염, 천식, 피부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일어나는 그런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특징이라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서 비염의 경우에 코막힘, 콧물 같은 증상, 천식 같은 경우에 기침과 호흡곤란, 피부염 같은 경우에 가려움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할 수 있겠습니다.
꽃가루는 기온이 높고 맑은 날 잘 퍼지는데, 강한 바람보다는 약 초속 2m의 약한 바람이 불 때 공중으로 높이 떠올라 더 멀리 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더 조심해야 하는데요. 4월부터 10월에는 야외활동 전에 꽃가루농도위험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예방에 좋은 방법이 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반응 및 증상은 무엇일까요?
꽃가루 알레르기는 계절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특정 계절에만 콧물, 코막힘 혹은 호흡곤란, 기침, 가려움증 같은 것이 있을 때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겠으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병원에 와서 피부단자시험 등의 알레르기 원인물질 검사를 해보면 좀 더 정확히 알 수가 있겠습니다.
꽃가루는 수목류, 잡초류, 잔디류로 구분되는데요. 수목류는 3월~5월, 잡초류는 8월~10월, 잔디류는 6월~8월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종류별로 주의해야 합니다.
꽃가루 발생 시 주의해야 하는 품종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조심해야 되는 꽃가루에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보기에 좋은 꽃들, 벚꽃이나 장미꽃 이런 꽃가루들은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작나무, 참나무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선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원인이 되고요. 여름철에 잔디 혹은 가을철에 쑥이나 환삼덩굴 같은 잡초류 이런 것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데는 더 중요한 원인입니다.
기상청에서 예보하는 꽃가루농도위험지수는 매우높음, 높음, 보통, 낮음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높음 이상은 대개 알레르기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는 이렇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분들은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외출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나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얼굴이나 피부, 눈 등을 가리고 꽃가루가 달라붙기 쉬운 니트나 털옷을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과 얼굴, 눈 등은 물로 씻고 비염 등이 있는 사람은 외출 후 식염수나 옅은 소금물로 코 속을 깨끗이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가 심한 사람은 가능한 한 집안에 꽃나무나 화초를 기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꽃가루가 많은 날 낮에는 빨래를 밖에 널어 말리지 않도록 합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시구요. 벚꽃이나 개나리, 튤립처럼 축제의 대상이 되는 꽃들은 대부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꽃도 잘 골라보시면 되겠습니다.